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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진짜 LA FC 가나' 칼 빼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 "호드리구와 직접 대화할게" '요청'

기사입력 2025-07-29 16:37


'손흥민, 진짜 LA FC 가나' 칼 빼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에 "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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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캡틴' 손흥민 후계자를 찾아 나섰다. 후보까지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다. 토트넘의 행보는 꽤 적극적이다.

29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호드리구 측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고 했다. 아스는 앞서 토트넘이 호두리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한단계 진일보한 이야기다. 아스는 '호드리구는 토트넘에게 이상적인 선수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나이와 잠재력을 감안하면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다. 2019년 여름 브라질 산투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7골-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인 호드리구는 준주전급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주전으로 등극한 호드리구는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68골-5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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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4골-10도움을 올렸지만 후반기 1골-2도움에 그쳤다. 킬리앙 음바페까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중용하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며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알론소 감독은 클럽월드컵에서 호드리구를 거의 쓰지 않았다.

호드리구를 향해 많은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적극적이었다. 최근에는 토트넘이 적극적이다. 올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새판짜기에 나섰다. 모건 화이트 깁스 영입에 실패했지만,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케빈 단소 등을 데려오는데 1억5000만유로를 썼다. 새 투자자가 유입된 토트넘은 강력한 한방을 노리고 있는데, 그게 호드리구다.

아스는 '최근 호드리구와 연결된 클럽들의 관심이 식었다. 첼시는 사비 시몬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 영입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후 재정적 여유가 줄어들었다'며 '현재 기준으로 호드리구를 영입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클럽은 토트넘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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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 이적료로 9000만유로를 매겼다. '거상'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과거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과 협상했던 관계를 이용해, 호드리구의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도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크게 떠날 마음이 없다. 호드리구는 잔류가 최우선이지만, 미래를 본인이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토트넘이 호드리구를 데려올 경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마침 손흥민은 LA FC와 연결되고 있다. 8월 입단설을 비롯해, 협상이 진척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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