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산투스)가 또 다시 논란의 이적을 택할까.
네이마르와 산투스 팬들은 평행선을 달렸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난 경기장에서 팬들과 논쟁한 적이 없다.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곳이니까. 하지만 그런 식으로 나를 욕보일수는 없다. 나와 아버지를 용병이라 부르고, 가족과 친구들을 모욕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 자신을 참는게 힘들다'고 했다.
|
네이마르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경쟁력을 올릴 필요가 있다. 유럽행을 추진하는 이유다. 마르세유가 적극적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마르세유는 2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
|
하지만 네이마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다. 경기장 밖 문제로 도마에 오른 적이 더 많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2023년 무려 1억유로에 알 힐랄로 떠났다. 네이마르는 막판 파리생제르맹 팬들과 불편한 관계를 겪었는데, 그가 마르세유로 갈 경우, 극도의 갈등이 펼쳐질 전망이다. 파리생제르맹의 극성 팬들은 과격하기로 유명하다.
네이마르가 가고, 이강인이 잔류한다면, 프랑스에서 재회가 가능하다. 둘은 엄청난 브로맨스를 자랑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