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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독기 제대로 품었구나' 여름 이적시장 폭풍영입, 이번에는 올리 왓킨스-벤자민 세스코 동시 접촉

기사입력 2025-07-29 22:46


'맨유, 독기 제대로 품었구나' 여름 이적시장 폭풍영입, 이번에는 올리 …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짜배기 선수들을 폭풍영입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와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젊은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에게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TBR풋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악물고' 선수 끌어모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예회복 진정성 보인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친 기세'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격적인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와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한 맨유의 '선수 끌어모으기'는 한 차원 더 진화했다. 쿠냐와 음뵈모 영입에만 이미 1억3350만파운드(약 2480억원)를 투자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벤자민 세스코와 올리 왓킨스까지 데려오려고 한다. 이미 협상을 시작해 상대 팀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왓킨스와 세스코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EPL 톱4 재진입'을 위한 야심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를 보강해 2025~2026시즌에 제대로 명예회복을 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왓킨스와 세스코의 영입 시도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맨유, 독기 제대로 품었구나' 여름 이적시장 폭풍영입, 이번에는 올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TBR풋볼 기사캡쳐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왓킨스는 대외적으로 맨유에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EPL 38경기에 나와 16골, 8도움을 기록해 맨유에 합류한다면 골 가뭄 해소에 큰 힘을 보태줄 가능성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세스코 역시 마찬가지다. 2023~2024시즌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87경기에 출전한 세스코는 지난 2024~2025시즌에는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와 13골, 5도움을 기록한 장신(1m95) 공격수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공간 활용 능력이 장점이다.

이러한 맨유의 적극적인 영입 시도에 관해 그레이엄 베일리 TBR수석리포터는 '맨유가 지난주 애스턴 빌라와 협상하며 왓킨스에 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에 관해 애스턴빌라와 논의를 진행했는데, 가르나초는 애스턴 빌라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왓킨스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고, 구단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데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맨유는 왓킨스를 매우 선호하며, 팀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 독기 제대로 품었구나' 여름 이적시장 폭풍영입, 이번에는 올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협상을 시작한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는 뉴캐슬 유나이트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맨유와 뉴캐슬의 피 튀기는 영입 경쟁이 펼쳐절 전망이다.
사진=TBR풋볼 기사캡쳐
맨유는 왓킨스 영입 논의와 별도로 세스코에 대한 접촉도 시작했다. TBR풋볼은 '맨유는 이틀 전에 세스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논의를 진행했다. 세스코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맨유가 세스코를 데려오려면 뉴캐슬과 피튀기는 영입 전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베일리 기자는 "세스코 영입 시도도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맨유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왓킨스가 될 지, 세스코가 될 지는 모르지만 맨유는 확실히 둘 중 하나는 영입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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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16골을 넣은 'EPL 유경험자' 왓킨스와 비록 분데스리가에서 13골에 그쳤지만, 이제 22세에 불과한 특급 재능 세스코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듯 하다. 과연 아모림 감독이 세스코와 왓킨스 중 누구에게 손을 내밀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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