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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는 평범해"→'바르셀로나 출신이 온다'...14억 中 축구 대반전 미쳤다! '트레블 명장' 제자 부임 가능성 등장

기사입력 2025-07-30 08:29


"벤투는 평범해"→'바르셀로나 출신이 온다'...14억 中 축구 대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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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헤수스 카사스가 급부상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각) '이라크 대표팀을 맡았던 카사스가 중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최근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이반코비치는 떠나야 했다. 중국은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다시금 나아가야 했기에 새 감독 선임에 몰두하고 있다.


"벤투는 평범해"→'바르셀로나 출신이 온다'...14억 中 축구 대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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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정식 감독 승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중국은 다시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여러 후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감독 선임 후 부진한 성과로 어려움을 겪은 중국 대표팀은 이번 새 감독 후보들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축구협회가 내건 조건은 4가지다. 첫째는 젊은 나이, 둘째는 감독의 철학과 성공 경험이다. 세 번째로는 아시아 축구 경험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엄격한 급여 기준으로 코칭팀 전체 연봉이 200만 유로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엄격한 기준과 함께 중국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을 고려하면 지원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은 당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중국 대표팀을 향한 인기는 뜨겁다. 파비오 칸나바로, 로저 슈미트 등 유명 감독들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열기와 함께 깐깐한 평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후보로 언급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이력이 평범하자"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벤투는 평범해"→'바르셀로나 출신이 온다'...14억 中 축구 대반전 …
사진=소후닷컴 캡처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유력 후보가 등장했다. 바로 헤수스 카사스다. 소후닷컴은 '카사스는 담독으로 뛰어난 경력을 쌓았으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경기 분석가로 합류하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슌 그는 이라크 대표팀에서 걸프컵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무직인 카사스는 중국축구협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감독 선발 기준을 충족했다. 아직 확정된 소식은 없으나, 그를 향한 가능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카사스 감독은 지난 2003년 카디스 CF 유스 감독으로 시작해 발롱 데 카디스, FC 바르셀로나, 왓포드 FC, 스페인 대표팀, 이라크 대표팀 등 지도자 경력을 다양하게 쌓았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시절에는 트레블을 달성한 명장인 루이스 엔리케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으나 불발됐다. 카사스가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중국 축구에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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