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토트넘, '여름 이적설' 손흥민 7번 뺏을까? "1800억 먹튀 영입전 선두"..."선수도 런던 이적 원해"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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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나섰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단독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잭 그릴리시 영입에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그릴리시는 기회가 있다면 런던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해 토마스 프랭크의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전에서 웨스트햄에 앞서며 선두다. 토트넘은 그릴리시에 대해 이미 문의했으며, 공식 제안을 통해 관심을 구체화 한다면 그릴리시를 영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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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1억 파운드(약 1800억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던 그릴리시는 최근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스턴 빌라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기량과 달리 부진이 거듭되며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2024년을 득점 없이 마칠 정도로 심각했다. 그릴리시는 2023년 12월 16일 이후 2025년 1월 12일 살포드와의 FA컵 경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나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도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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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팀이 올여름 그릴리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 한 팀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당초부터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릴리시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으나,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며 토트넘 이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걸림돌은 그릴리시의 높은 연봉이다. 기브미스포츠는 '그릴리시는 맨시티와 주당 30만 파운드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트햄은 선수 영입을 원했지만, 해당 금액을 지불할 수 없다. 토트넘은 그에게 제안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30만 파운드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의 19만 파운드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토트넘이 그릴리시의 연봉을 모두 지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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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릴리시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는 손흥민이 팀을 떠나고 등번호 7번을 넘겨줄 가능성도 존재한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부 영국 언론은 '그릴리시는 7번 유니폼을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릴리시는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7번 유니폼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