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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까지 '와르르' 무너뜨린 中 축구의 새 희망, 선배들과 다르다! "16세 조기 축구 유학 선택"..."스페인 4부리그 팀 입단"

기사입력 2025-08-01 01:00


한국까지 '와르르' 무너뜨린 中 축구의 새 희망, 선배들과 다르다! "1…
사진=웨이보 캡처

한국까지 '와르르' 무너뜨린 中 축구의 새 희망, 선배들과 다르다! "1…
사진=웨이보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의 새 희망이 스페인으로 떠났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31일(한국시각) '쾅자오레이가 스페인 리그 구단에 합류했으며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쾅자오레이는 아틀레티코 예이다 입단으로 스페인 프로 리그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스페인 4부 리그는 명성은 낮지만, 치열한 경쟁을 자랑한다. 치열한 경쟁과 빠른 페이스로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갈고 닦을 이상적인 무대다. 쾅자오레이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기술적인 부분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강인함까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이는 그의 미래 발전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1군에 합류해 리그 흐름을 적응하도록 할 것이며, 프리시즌 이후 1군 혹은 유소년 팀에 등록할지 결정할 것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이 매우 중요할 것이며, 선발 자리를 확호하면 1년 안에 30경기가량을 뛸 수 있기에 중국 슈퍼리그에서 교체로 뛰는 것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까지 '와르르' 무너뜨린 中 축구의 새 희망, 선배들과 다르다! "1…
사진=웨이보 캡처
2009년생의 어린 자원인 쾅자오레이는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왕위동, 콰이지원 등과 함께 중국 축구의 미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한중 U-15 대표팀 교류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고 한국 대표팀을 무너뜨려, 중국의 4대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일본, 대한민국과 겨루는 과정에서 활약했다. 당시 쾅자오레이는 일본전 무승부, 우즈베키스탄전 승리에 일조했다.

쾅자오레이가 이적한 아틀레티코 예이다는 스페인 4부 리그 팀. 명문 구단 이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쾅자오레이는 유럽에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팀도 마다하지 않고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쾅자오레이의 이러한 성장과 축구 유학은 그간 중국 리그에 만족하며 머물렀던 선배 유망주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배 왕위동은 최근 유럽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연봉 때문에 중국 리그에 남길 원한다는 소식까지 나온 바 있다. 중국 대표팀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아쉬운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의 희망으로 새롭게 떠오른 쾅자오레이는 선배들과 달리 스페인 4부 리그라는 도전을 택했다. 중국 축구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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