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유럽 트레블'" 이강인 "월드컵, 韓 모든 축구선수가 함께하는 것"…이적설 관련 언급 NO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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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월드컵 우승'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2일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더베이스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2024~2025시즌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모든 선수가 꿈꿔온 좋은 리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즌이었다. UCL 결승을 준비하면서 팀원과 함께한 기간도 내겐 가장 소중했다. 비록 (결승전) 출전하진 못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하루하루 발전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긴 시즌이었지만 뜻깊은 시즌이었다. 카메라로 봤을 땐 '저게(UCL 우승컵) 무겁겠나' 싶었는데, 들어보니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너무 무거워서 들고 사진 찍기 힘들 정도였다. 그 트로피가 제일 우승하기도 힘들고, 제일 들기도 힘들고, 제일 무거웠다"며 "과거보다는 앞으로 더 많은 대회와 경기가 있다. 특히 돌아오는 시즌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가 다가온다. 최상의 상태, 컨디션으로 그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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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정조준한다. 그는 "월드컵 우승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월드컵은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동료와 대한민국 모든 축구선수가 함께하는 것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과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1년 남았다. 변수가 많다. 솔직히 누가 월드컵에 갈지 모른다. 중요한 선수도 부상 때문에 못 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든 선수가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고, 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그의 행선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4~2025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이 새 팀을 물색하고 있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이적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