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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2일 벌어진 K리그2 23라운드에서 하위팀의 반란이 잇달았다.
전반 18분에 터진 이종민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한 경남은 이로써 3연패 탈출과 함께 12위로 도약했고, 연승 도전에 다시 실패한 부산은 서울 이랜드(9승7무7패)에 다득점에서 밀려 6위로 내려갔다.
8위 성남은 3위 부천과의 경기에서 화끈한 반란 승리를 선사했다. 성남은 이날 프레이타스와 박수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이정빈의 추가골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바사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3대2 승리를 지키는데 큰 위기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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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시작 전 9위였던 충남아산도 4위 전남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충남아산은 후반 들어 2-1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이던 49분 정지용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부천이 패한 틈을 타 승점 1점 차 3위(10승9무4패)로 올라섰다.
관심을 모았던 인천과 수원의 각각 매치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은 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은 최하위 천안을 2대1로 물리치면서 승점 47(14승5무4패)을 기록, 승점 55의 인천을 한 자릿수 격차로 따라붙었다.
이밖에 충북청주는 안산을 2대1로, 김포는 화성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