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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독이 선수를 신뢰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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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월 이적시장에서 PSG가 나폴리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7000만유로(약 1115억원)에 영입하면서부터 입지가 급격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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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이적시장 초반에는 이강인을 매각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강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별로 뜨겁지 않았다. 나폴리를 포함한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PSG의 구미를 당길 만한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들어 다시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지난 5일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며 PSG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나폴리와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도 PSG에서 잉여자원으로 세월을 보내느니 새 기회를 찾아 팀을 꺼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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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인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주겠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다시 PSG에서 경쟁을 펼치며 스스로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엔리케 감독의 의중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감독의 신뢰가 출전 기회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면, 이강인에게는 큰 이득이다.
반면, 막상 시즌에 돌입한 뒤에도 여전히 벤치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다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은 이강인이 PSG에서 잉여자원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