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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정승원에게 어떤 걸 주문했을까.
김기동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때문에) 못 쉬어서 좀 휴식 좀 했다. 선수들도 그 경기 뛰고 나서 되게 기분이 상당히 좀 좋아진 것 같더라. 분위기 좋은 가운데에서 준비 잘했다"며 팀 분위기는 좋다고 이야기했다.
김기동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얻는 게 있길 바랐다. 그는 "선수들도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좀 느꼈다고 하더라. 선수들이 느끼고 생각만으로 그걸 흘려버리는 게 아니라 또 훈련할 때 이렇게 자기가 자꾸 하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목적 없이 빌드업을 시작을 안 하고 어떤 빌드업을 시작해서 공간이 생겼을 때는 여지없이 그 공간으로 볼이 들어가고, 들어갔을 때는 거기서부터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이널 서드에서는 좀 더 세밀하고 속도를 높이는. 마무리까지 하는 과정들은 역시 좋은 퀄리티를 가진 팀들이나 선수들이 할 수 있다. 그런 점에 대해서 선수들하고 얘기를 하고 우리도 노력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태욱이 대구를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 감각은 확실히 오랫동안 부상도 있었고 경기를 못 뛰어서 바르셀로나전을 통해서 확인했다. 경기에 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라 그런지 큰 문제점이 없다. 또 대구에서 또 생활을 했었던 선수라 대구전에 넣으면 다른 데뷔전보다는 마음적으로 편할 것 같았다"며 정태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 최고의 외국인인 안데르손을 전격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데르손 효과가 미미하다. 김기동 감독은 "탈압박도 좋고, 수비수를 자신쪽으로 땡겨서 동료들에게도 공간을 잘 만들어준다. 다만 이제는 골에 대한 욕심을 좀 냈으면 좋겠다는 그런 얘기들을 했다. 선수는 물론 그것도 좋지만 팀 플레이를 하고 싶고 나보다도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한테 주려고 그랬다고 얘기를 하더라. 내 이야기를 충분히 인지를 하겠고 하더라"며 안데르손에게 주문한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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