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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따라 미국 올래?" 살라 결승전 행방불명 사건 또또또 재발…우승 놓친 '英챔피언' 리버풀

기사입력 2025-08-11 10:46


"SON 따라 미국 올래?" 살라 결승전 행방불명 사건 또또또 재발…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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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따라 미국 올래?" 살라 결승전 행방불명 사건 또또또 재발…우승…
출처=리버풀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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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뛰었어?'

리버풀 에이스 살라(33)가 또 결승전에서 자취를 감췄다. 살라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5년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 출전했지만, 어떠한 존재감도 과시하지 못했다.

후반 42분 경고를 받고,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했을 때 정도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살라의 커리어를 잘 아는 팬이라면, 이날 부진한 모습은 놀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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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 살라는 8년 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존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주요 결승전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왔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2022년 첼시와의 FA컵 결승, 2024년첼시와의 리그컵 결승 등이 살라가 보이지 않았던 결승전으로 꼽힌다.

2017년 카메룬과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 2019년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정도가 살라가 맹활약한 경기다.

살라의 결승전 기록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총 13번의 결승전에 나서 인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587분당 1골, 293분당 1개 어시스트(총 2개)를 기록했다. 13번의 결승에서 5번 우승하고, 8번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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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팰리스전에서도 팀이 준우승에 그치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후고 에키티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7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21분 제레미 프림퐁의 골로 다시 앞서간 리버풀은 후반 32분 '리버풀 킬러'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재차 동점골을 헌납했다.

리버풀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맨유 출신'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두 차례 선방에 막혀 승부차기 스코어 2대3으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살라와 더불어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하비 앨리엇이 실축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지난시즌 창단 120년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첫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잇달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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