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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였던 가마모토 구니시게 전 자유민주당 의원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78년 얀마 디젤 지휘봉을 잡은 가마모토 전 의원은 1984년까지 선수 겸 감독으로 뛰면서 JSL 우승 1회, 컵대회 우승 2회를 기록했다. 1991년에는 마쓰시타전기(현 감바 오사카) 감독에 취임해 J리그 원년 포함 3시즌 간 팀을 이끌었다. 감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엔 자민당 소속으로 참의원 선거에 나서 당선됐고, 1998년에는 JFA 부회장에 올랐다. 2000년 일본 노동총괄정무차관을 거쳐 2002 한-일월드컵 일본 조직위원회 이사, 강화추진본부장 등을 맡았다. 2005년엔 JF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