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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리안 야말' 박승수(18·뉴캐슬)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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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역시 칭찬릴레이에 나섰다. 영국 '실드 가제트'는 팀내 최고인 평점 7점을 주며, '뉴캐슬이 박승수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펼쳤다. 박승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며 '초반부터 정말 눈부셨고 수비에 뛰어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판단력을 다듬을 필요가 있었지만 활력 넘치는 선수였다. 공을 갖고 있을 때 흥미진진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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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는 지난달 24일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만 하더라도 박승수는 U-21 팀에서 뛸 것으로 보였다. 뉴캐슬은 임대를 보내는 대신 U-21 팀에서 뛰게하며 홈그로운(육성 선수)로 키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때마침 이루어진 뉴캐슬의 한국 투어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태극기를 들고 입국 선봉에 선 박승수는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인상적인 경기로 눈길을 사로 잡은 박승수는 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겁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박승수의 드리블 돌파는 EPL 팀을 상대로도 통했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1군에 남아 훈련을 펼친 박승수는 하우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선발 출전이라는 기회까지 얻었다. 뉴캐슬은 올 여름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이 기회가 되는 모습이다.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안토니 엘랑가 등 특급 윙어들이 즐비하지만, 뉴캐슬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해야 하는만큼 더 많은 수준급 자원들이 필요하다. 하우 감독이 박승수를 주목하는 이유다. 하우 감독은 에스파뇰전 이후 박승수를 '프리시즌 최고의 선수'로 치켜세우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하우 감독은 훈련에서도 박승수에 대한 칭찬을 이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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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