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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결론을 냈다.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전반 20분 발생한 득점 취소는 오심이었다.
축구협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심판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8~10일 열린 K리그1, 2 경기 등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6시간여에 걸친 릴레이 회의였다. 미팅 막바지에는 K리그 구단 관계자가 참석해 관련 내용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난 문진희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전남-천안 건은 오심이다. 울산-제주 건은 정심이다. 축구협회 홍보실에 자료를 만들어 드렸다. 관련 내용을 받아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 것 같다"며 "심판이 예를 들어 장난을 쳤다든가 이런 건 전혀 아니다. 그건 명확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다. 홍보실 자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납득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관련 자료를 받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심판위원장이 된 지 4개월이 됐다. 그동안 정심과 오심을 명확하게 냈다. 그래야 오심을 줄이는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정심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심이라고 하면 흔들린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5월부터 매주 교육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를 통해 줌 미팅을 했다. 그럼에도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그걸 줄이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