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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로 떠난 손흥민의 날갯짓에 '황소' 황희찬이 미소짓고 있다.
10년 동안 왼쪽을 든든히 책임진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시켰지만, 그는 손흥민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모하메드 쿠두스는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는 선수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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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레드릭스타드와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전까지는 에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에제와 토트넘 모두 적극적인 상황이라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6800만파운드)은 최근 만료됐다. 토트넘은 에제의 에이전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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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설자리를 잃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경기를 뛰고 싶어하고, 베스트11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그에게 주전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며 황희찬의 이적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희찬에게 러브콜도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십이었다. 특히 백승호의 소속팀인 버밍엄시티가 관심을 보였다.
개막전에 교체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황희찬은 점점 더 입지가 줄어들고 있었다. 출전하기 위해서는 결심을 내려야할 상황이었는데, 의외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관심을 보이며 서막이 열리는 모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는데다가 유럽 무대까지 누빌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