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빈자리를 지웠다. 곧바로 수상 후보에도 오른 '토트넘의 새 에이스' 히샬리송이다.
위고 에키티케, 엘링 홀란, 티자니 라인더르스, 다비드 라야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히샬리송도 이번 투표 후보로 포함됐다. EPL 사무국은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첫 EPL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번리전 승리를 이끌었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그의 두 번째 골인 놀라운 오버헤드킥이었다'라며 히샬리송의 활약을 조명했다. 히샬리송은 해당 후보가 발표되자,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듯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후보 포함 소식을 전했다.
|
자신에 대한 기대를 리그 개막전부터 증명했다. 히샬리송은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0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슛으로 번리 골망을 흔든 것에 이어, 후반 15분 화려한 바이시클 킥으로 다시 한번 번리 골문을 가르며 멀티골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비둘기춤 세리머니로 팬들을 답답하게 했던 공격수가 완벽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개막 첫 주 수상까지 성공하며 히샬리송이 달라진 토트넘에서의 경력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