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일본 최고의 신동으로 인정받았던 선수가 커리어 대위기에 놓였다.
풋볼 채널은 '나카이는 2013년 불과 9세의 나이에 레알와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 역시 일본인 초등학생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구단 유소년 시스템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고, 또래보다 빠르게 상위 연령대 팀으로 승격되는 등 재능을 입증했다. 종종 1군 훈련에 합류하기도 하며 '레알의 미래'라는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
레알에서 증명하지 못한 유망주는 임대를 가서라도 실력을 보여줘야 했다. 2023년에는 스페인 3부리그 소속이던 CF 라요 마하다온다로 임대를 떠났지만 리그 18경기를 주로 교체로만 뛰면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레알은 다시 3부 구단인 SD 아모레비에타로 보냈지만 또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고, 시즌 도중에 스페인 4부리그에 있는 라싱 산탄데르 B팀으로 다시 임대됐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
J리그 복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아시아 최고 리그 중 하나다. 스페인 3부, 4부보다는 훨씬 레벨이 높다. 그런 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이제 유망주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은 22살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줄 팀은 많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