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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이런 고난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팀 셔우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까지는 항상 팀에 에이스가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부터 콘테 감독까지는 손흥민과 케인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기에 공격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케인이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손흥민이 에이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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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변하기 때문에 에이스와의 이별은 불가피하다. 팀은 계속 앞으로 가야하는데 선수는 늙어간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 팀에 새로운 에이스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케인과 손흥민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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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의 요청은 구단에서도 인식하고 있지만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다 영입된 것처럼 보였던 에베레치 에제는 토트넘의 영원한 라이벌인 아스널로 향한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점찍었던 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의 거대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중이다. 남은 이적시장은 10일인데 토트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프랭크 감독에게 제대로 지원해줄 수 있을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야 하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