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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떠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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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앞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디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20일 '황희찬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노리는 또 다른 공격수다. 팰리스는 에디 은케티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의 깊이를 더하길 원한다. 황희찬은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팰리스는 울버햄튼과 대화를 나누고 타협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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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기에 황희찬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를 비롯해 팰리스까지 영입 의사를 보였기에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팰리스가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는 최근 이적과 부상으로 생긴 공격진 이탈 여파다.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토트넘이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나섰으나, 아스널이 에제와 합의하며 가로챘다. 팰리스는 에제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채울 계획으로 보였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EPL에서 순위를 경쟁하는 팰리스로 팀 주축이었던 선수를 보내길 꺼려하며, 황희찬의 상황은 다시 장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생겼다. EPL에서 벌써 5번째 시즌을 앞둔 황희찬, 경력의 중요 분기점에서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