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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차세대 풀백 설영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진출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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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유럽 무대에서도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번 여름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을 비롯해 여러 유럽 구단들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제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은 셰필드로 보인다.
셰필드는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보는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2019~2020시즌에 승격했다가 2시즌을 보낸 뒤 강등됐다. 2년 후 당시 승격했지만 곧바로 강등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EPL로 올라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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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즈베즈다는 핵심급 선수들을 이적시장 막판에 보내주는 편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때문에 그렇다. 과거에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로 보내줬을 때도 UCL 최종예선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뒤에 이적을 허락해줬다. 이번 시즌 즈베즈다가 UCL 최종예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본선행에 실패했지만 이제 설영우를 계속 붙잡을 만한 명분도 없다.
즈베즈다를 떠나서 빅리그로 직행하지 않고, 챔피언십으로 향한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겠으나 셰필드는 EPL 승격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또한 설영우가 셰필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EPL이나 다른 빅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