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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하는 36개 클럽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아무래도 카자흐스탄 클럽 카이라트 알마티다.
그래서 '대이변'이다. 카이라트 선수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우리가 (셀틱을)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온 나라를 행복하게 만들었어"라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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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의 연고지인 파리에서 알마티는 5500km 떨어져있다. 비행기론 약 7~9시간 날아가야 알마티에 도착한다. 같은 유럽이라고 하기엔 뭣하다. K리그 클럽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는 것과 비슷한 체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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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트, 2포트에 속한 유럽 빅클럽들은 내심 카이라트 원정만은 피하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력 차이상 '승점자판기'로 여겨질 수 있지만, 거리가 멀면 일정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UCL 리그 페이즈는 주말 리그 경기 사이인 주중에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