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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제 당당하게 월드컵 우승을 입으로 말하고 있다.
미나미노의 월드컵 목표는 단순히 좋은 몸상태로 출전에만 의의를 두는 것에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일본이 지금까지 넘지 못했던 '16강의 벽'을 반드시 넘고 싶다.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월드컵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16강을 넘어서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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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적으로 일본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계산하기도 어려운 시나리오다. 아시아 국가는 지금까지 4강이 최대 성적이다. 특히 일본은 월드컵에서 8강도 밟아보지 못한 나라다. 그런 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외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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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계속된 유럽 진출 역시 일본 축구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미나미노 역시 AS모나코에서의 경험이 토대가 돼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적으로 높은 레벨에서 경기하며, 큰 압박감에 시달리는 일전에서 얼마나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월드컵처럼 단판 승부에서 압박이 강한 경기에서는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고, 그런 상황에 익숙해졌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승부 강도가 어쩌면 지금까지 일본에 부족했던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더 그런 경험을 쌓는 것이 일본 대표팀에 큰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AS모나코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