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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포항의 상승세를 끊었다.
포항은 3-5-2로 맞섰다. 조르지-주닝요가 투톱을 이뤘고, 그 아래 홍윤상이 섰다. 기성용과 오베르단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좌우 날개에는 어정원과 강민준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박승욱-전민광-이동희가 구성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조상혁 강현제 김인성 김동진 김종우 한현서 신광훈, 아스프로, 윤평국이 조커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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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싸움을 펼쳤다. 강원이 좌우 측면이 활발히 움직이며 조금 더 주도권을 잡았지만, 슈팅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23분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강준혁이 오른쪽에서 인터셉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아크 정면에 있던 김대원이 잡아 뒤로 내줬다. 이유현이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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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크로스나 슈팅이 번번이 포항 수비에 걸렸다. 강원이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신민하가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던 모재현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찔렀다. 모재현은 수비와 몸싸움하며 파고들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황인재 골키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곧바로 반격했다. 41분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조르지에게 향했다. 조르지는 노마크에서 헤더를 연결했다. 박청효가 멋지게 막아냈다. 흐른 볼을 오베르단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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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포항이 기회를 노렸다. 주닝요가 힘찬 돌파 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 맞고 나왔다. 강원도 변화를 줬다. 16분 강투지 대신 이기혁이 들어갔다. 18분 강원이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대원이 찼다. 볼은 벽을 넘었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김대원이 왼쪽을 무너뜨리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21분 강원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김대원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볼은 수비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볼은 다시 전방에 서 있던 김건희에게 흘렀지만, 김건희의 슈팅은 황인재의 선방에 걸렸다. 포항은 22분 기성용과 주닝요 대신 김종우와 강현제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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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강원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모재현이 단독 찬스를 잡았다. 수비를 따돌린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된 볼을 가브리엘이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황인재 골키퍼에 걸렸다. 포항은 아크 정면에서 때린 김인성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고, 조상혁의 슈팅도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