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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금은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극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감독은 답답함을 느꼈을 팬들을 위해 입을 열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한 덕분에 이긴 것 같다"며 "사실 이 자리에서 작년 6월에 기자회견을 했던 기억이 난다. 대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주도적인 축구라고 했다. 당시 궁극적으로 강등권을 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지만, 궁국적인 방향은 주도적인 축구라고 말씀을 드렸었다. 작년과 올해 봄까지도 속도가 가미된 50대50으로 싸우는 축구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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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수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안톤의 분투와 더불어 수비진이 활약하며 리그 상위권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을 한 골로 틀어막았다. 황 감독은 "카운터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게 상대의 강점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잘 제어했다고 본다. 우리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려면 이런 강력한 수비가 좀 더 필요하기에 더 보완하겠다"고 평가했다.
대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