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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감독 '오피셜' 선택! '韓 역대급 재능' 이강인 정말 다행이다, 올 시즌 첫 '최악의 상황' 모면..."신입생들과 함께 포함"

기사입력 2025-09-05 06:19


PSG 감독 '오피셜' 선택! '韓 역대급 재능' 이강인 정말 다행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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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이어갈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와 함께 PSG UCL 참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 포함과 함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이강인 기용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프항스의 막시풋은 'PSG는 2025~2026시즌 UCL 참가 등록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프레스넬 킴펨베를 제외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 크게 놀랄 일은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루카 슈빌리에, 일리야 자바르니, 레나토 마린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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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 선수였다. 팀 계획에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에 합류한 후 엔리케 감독은 고정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이강인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돌아가며 기용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공격진에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원은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를 주로 선발로 내보냈다.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에게 기회는 많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혹은 컵 대회 결승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주전들이 휴식을 취한 일부 경기에서 겨우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흔들리는 입지와 함께 여러 팀의 구애가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내비쳤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구체적인 제안을 건네기도 했으나 PSG의 거절로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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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PSG와 함께 UCL 여정까지 나서게 되며, 1월 이적 가능성과 더불어 활약을 통한 장기적인 잔류도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의 지난 시즌 상황을 고려하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 가능성은 충분했기에 UCL 명단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 다만 UCL 명단 포함이 PSG에 잔류한다고 무조건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토트넘에서도 최근 UCL 명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미의 대체자로 거론되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에 영입한 마티스 텔이 UCL 명단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됐다. 이강인은 텔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며, 당분간은 PSG에서 경쟁과 더불어 활약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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