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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알리-에릭센, 토트넘 최강 DESK 완전 박살났네...무소속만 2명 '에릭센-알리 어쩌나'

기사입력 2025-09-05 18:26


손흥민-케인-알리-에릭센, 토트넘 최강 DESK 완전 박살났네...무소속…
사진=에릭센 SN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진인 DESK(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중 케인과 손흥민만 정상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각) 현재 무소속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11명 중 한 명에 에릭센의 이름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별 통보를 받은 에릭센은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끝내 유럽 빅리그 구단 이적에는 실패했다. 에릭센은 이제 유럽 변방 리그로 이적하거나 아예 다른 대륙으로의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매체는 '에릭센은 정교한 패스를 자랑하는 미드필더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1군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올해 33세인 그는 유로 2020 당시 심장마비를 겪은 이후 몇 년이 지난 상태다. 지난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한 렉섬 AFC가 그에게 접근했지만, 에릭센 대리인 마르틴 스쿠츠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여전히 1부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며, 반드시 서유럽에 남기를 원한다. 현재 접촉 중인 구단들이 있지만, 양측 모두에게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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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이번 여름 튀르키예 리그, 챔피언십 리그 등 여러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로 지금은 무소속으로 스웨덴 구단인 말뫼FF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릭센은 서유럽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제 거의 선택지는 남지 않았다. 그리스와 벨기에 리그 정도만이 에릭센에 남은 선택지다.

그나마 에릭센은 데려가려는 팀이라도 있었는데, 또 다른 손흥민의 절친인 알리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알리는 이번 여름 코모 1907과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코모는 알리를 1군 계획에서 활용할 생각이 없었고, 알리 역시 뛸 수 있는 팀을 찾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여러 방향을 모색했다.

하지만 알리는 어느 팀과도 연결되지 않았다. 에릭센의 경우는 맨유에서 뛰었고, 여전히 출전 시간만 관리해주면 1부 리그에서는 통할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알리는 2년 동안 공식경기를 소화한 시간이 단 10분뿐이다. 경기 체력, 감각 등 모든 게 정상적이지 않다.
손흥민-케인-알리-에릭센, 토트넘 최강 DESK 완전 박살났네...무소속…
사진=토트넘
알리는 챔피언십 구단에서도 제안을 포기할 정도다. 하루 전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버밍엄 기티가 공격형 미드필더 알리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챔피언십 승격팀인 버밍엄은 이탈리아 코모를 떠난 29세 알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살펴봤다. 그러나 버밍엄은 계약 조건을 검토한 뒤 이 거래가 자신들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알리에게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DESK 라인을 형성하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두 선수가 이대로면 소속팀도 없이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알리는 정말로 축구선수 커리어가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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