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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 팬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 사퇴 이후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팬 단체는 레비의 가장 큰 업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훈련장 등 인프라 건설을 꼽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구단의 뿌리인 토트넘 도심에 세운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스타디움 완공을 위해 비용과 가성비에만 몰두한 나머지, 정작 경기장 안에서는 구단이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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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비의 사퇴로 구단 운영은 사실상 루이스 가문과 새 CEO 비나이 벤카테샴의 체제로 넘어간다. 이에 대해 THST는 "외부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구단은 팬들과 약속한 5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구단의 향후 전략, 투자 계획, 리더십 안정성 등에 대해 우리는 직접적으로, 또 공식 협의체(FAB)를 통해 질문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THST는 "24년 동안 헌신한 레비 회장의 업적에는 감사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