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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계인 미셸 강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 구단주가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영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금액 논란 때문만은 아니다. 런던 시티의 구단주 미셸 강 체제 하에서 이뤄지고 있는 과감한 투자 행보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셸 강은 미국 NWSL 워싱턴 스피릿 구단주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사업가로, 지난해 런던 시티 지분을 인수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그는 WSL 진입을 목표로 공격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다니엘 반 데 돈크(리옹), 케이티 젤렘(前 맨유 주장), 니키타 패리스(잉글랜드 대표), 하나 페르난데스·루시아 코랄레스(바르셀로나) 등 화려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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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안팎에서는 이번 게요로 영입을 두고 "미셸 강 체제가 표방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스타 영입에 그치지 않고, 유럽·미국 시장을 연결해 여자축구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미셸 강의 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WSL 무대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는 런던 시티는 여전히 아스널 공격수 베스 미드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며 리그 내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셸 강 구단주의 뒷배와 함께 런던 시티가 올 시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