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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은 '호러쇼의 대명사' 안드레 오나나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유럽 5대리그의 이적 시장은 막을 내렸지만 튀르키예의 2025~2026시즌 여름이적시장은 13일에야 문을 닫는다.
오나나는 튀르키예의 최강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트라브존스포르의 수문장인 튀르키예 국가대표 우구르찬 차키르를 2일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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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마지막 유산이던 다비드 데 헤아를 떠나보냈다. 네덜란드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오나나를 2023년 7월 영입했다. 오나나는 4380만파운드(약 820억원)의 이적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았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기복심한 오나나의 경기력에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뢰마저 잃었다.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지난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됐다.
새 시즌 EPL에서 자취를 감췄다. 맨유는 최근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세네 라멘스 영입하면서 오나나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첫 시즌 EPL 전 경기인 38경기를 포함해 5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4경기를 비롯해 50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어이없는 실수가 속출하면서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로 낙인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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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달 28일 4부팀인 그림즈비 타운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2라운드에서 충격 탈락했다.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했다. 당시 오나나는 결정적인 실수로 승리를 헌납했다.
그는 현재 카메룬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맨유와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의 동의에 앞서 임대에 합의했다. 오나나가 맨유 잔류를 고집할 경우 계약이 파기될 수 있었다.
오나나가 임대를 수락하면서 일단락됐다. 발표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