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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니콜라 잭슨의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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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은 지난 시즌 13골을 넣었다. 2년 전 비야레알에서 3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33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시장에 워낙 공격수 자원이 귀한만큼,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맨유, 애스턴빌라, 뉴캐슬, 유벤투스, 나폴리 등이 잭슨 영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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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슬레틱은 '첼시가 잭슨의 바이에른 임대 이적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잭슨에게 런던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잭슨은 분노했다. 잭슨은 바이에른행을 원했고, 실제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뮌헨까지 넘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수비수 스티븐 워녹은 '파이널 스코어' 프로그램에서 "첼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잭슨과 에이전트는 뮌헨에 남아 마지막까지 첼시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첼시는 강경했다. 바이에른도 두손을 들었다. 1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니콜라 잭슨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첼시와의 재협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잭슨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지 않고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첼시가 임대를 갔던 유망주 마르크 기우를 복귀시키며, 다시 잭슨을 보내기로 했다. 잭슨은 뉴캐슬 등의 관심을 받았다. 다급한 바이에른이 첼시의 조건을 들어줬다. 유럽 언론은 '첼시가 승리한 딜'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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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잭슨에 대해서는 "잭슨의 임대료에 관해 화난 사람들이 있다. 임대료는 1650만유로다. 잭슨측에서 300만유로를 납부했다. 임대료는 1350만유로다. 8000만유로짜리 선수를 5년 계약했다고 감안하면, 훨씬 싸게 데려온 셈"이라며 "완전이적 조항은 올 시즌 선발로 40경기에 출전했을때 발동된다. 잭슨은 절대 그만큼 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TZ는 8일 더욱 구체적인 사실을 사실을 전했는데, 40경기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만 해당한다. DFP포칼은 제외된다. 바이에른이 리그는 32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최대 17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잭슨은 총 49경기 중 40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 게다가 잭슨은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기준 충족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