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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킹 군단'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데이에 잇달아 굴욕을 겪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6350만파운드(약 1190억원)에 스포르팅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빅토르 요케레스는 슬로베니아와 코소보전에서 모두 풀타임 뛰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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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욘 달 토마손 감독은 전반 26분 엘비스 레스베차이(아우크스부르크), 42분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에게 연속실점해 0-2로 끌려가던 시점에 이삭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토마손 감독은 스웨덴 방송 'Viaplay'와 인터뷰에서 "이삭은 팀 훈련 세션을 세 번밖에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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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총 3개의 슛(유효슛 2개)을 쏘며 거푸 코소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코소보 수문장 아리자넷 뮤리치(사수올로)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요케레스와 이삭은 각각 아스널과 리버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태업을 불사한 뒤 이적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교체투입한 코소보의 린돈 에메를라후(CFR클루이)가 후반 추가시간 1분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 결과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1무1패, 승점 1에 그친 스웨덴은 2전 전승을 내달린 스위스(승점 6), 코소보(승점 3)에 이어 조 3위에 처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4개팀이 참가하는 유럽 예선에선 12개조 1위 12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