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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전 스승이 떠난 자리에 또 다른 손흥민의 전 스승이 부임한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누누 산투 감독은 2023~2024시즌 중도에 노팅엄을 이끌게 되면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겨우 강등을 피했던 노팅엄은 지난 시즌 누누 산투 감독 밑에서 오랜만에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 한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도 바라볼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최종적으로는 유로파리그(UEL) 진출해 30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게 된 노팅엄이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와 얼마 전 새로 임명된 에두 디렉터와의 갈등이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로 내몰았다. 누누 산투 감독은 이적시장 방향성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다. "스쿼드 구성이 너무 뒤처졌다. 계획했던 것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선수단 준비도 완벽하지 않았다. 어떤 선수단인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 팀에는 임대로 갈 선수들이 있다. 큰 문제가 있다"며 노골적으로 이적시장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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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었다. 디 애슬래틱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알 아흘리와 브렌트포드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최종적으로 키스 앤드루스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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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행 발표는 곧 마무리될 것이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훈련장에 등장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을 이끌고 토트넘과 만나게 됐을 때 재밌는 스토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