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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축구는 현재 슈퍼스타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
공격과 중원에 있어서는 이견을 내기가 쉽지 않다. 엔도가 리버풀에서 거의 출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정도만 지적할 수 있을 정도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도 최근 존재감이 대단하지만 아직 빅리그에서의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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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는 히로키보다도 심하다. 아스날에서 유리몸 기질이 생겨 부상으로 고생해 주전 자리를 빼앗긴 지 오래됐다. 심지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계속된 부상으로 아스날에서 방출됐다. 심지어 지금은 소속팀조차 없다. 토미야스가 부상 회복 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시아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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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라 미토마와 쿠보를 밀어내기 어렵다. 고려될 법한 한국 선수 정도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까지지만 무작정 이름을 올리기도 어렵다. 1992~1996년생 라인과 압도적 재능인 이강인을 제외하면 한국 선수풀이 일본에 크게 밀리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현재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이 물러나기 시작하면 뒤를 받쳐줄 세대가 보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