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정상을 노리는 일본의 자신감일까. 아니면 자만일까.
세계적인 전력의 멕시코였다.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 윙어 알렉시스 베이가 등 주력 자원들이 일본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
일본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하지만 그럼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미국전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계속해서 선수 실험을 위해 선발 명단을 거의 전원 바꾸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 예고했다. 모리야스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발을 대폭 변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본선에서도 어떻게 교체할지 모른다. 가능한 많은선수가 뛰었으면 좋겠다. 대회까지 내다보고, 승리 확률을 높이는 준비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멕시코 전에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가우로, 엔도 와타루, 도인 리츠 등 주력 자원을 모두 기용했다. 이들을 대거 제외하면 전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이 성적과 선수 점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다.
실험과 함께 승리도 원하는 일본과 한국전을 설욕하고자 하는 미국의 맞대결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10일 펼쳐질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