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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축구에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다. 대표팀의 든든한 핵심 전력인 이재성(33·마인츠)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재성은 지난 7일 미국전에서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된 바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 햄스트링 미세 파열 진단으로 회복에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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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홍명보호의 보석과 같은 존재다.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100% 소화하는 동시에 수비 가담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는 플레이를 펼쳐왔다. 원톱 손흥민의 뛰어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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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부상 이후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아이싱 치료'에 쓰는 아이스박스를 들고 가는 사진을 올린 뒤 '자주 보게 될 아이스박스! 부상은 삶을 잠시 멈추게 하지만 회복은 다시 걷는 발걸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는 문구를 올렸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상 회복에 임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과연 이재성이 10월에 열리는 A매치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