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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만남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놀라운 대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사실상 쫓겨나 에버턴으로 임대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에서는 더 이상 뛸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중에 수시로 음주와 유흥을 즐기며 폼이 무너진 그릴리쉬를 완전히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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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라운드 울버햄튼 전에도 역시 선발로 나가더니 또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릴리쉬의 놀라운 부활을 앞세운 에버턴은 3라운드까지 2승1패를 기록하며 EPL 5위(승점 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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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3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달성한 그릴리쉬의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시 EPL 최고의 선수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이번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그릴리쉬 커리어 처음이다. EPL 사무국은 '그릴리쉬는 4라운드에서 친정팀 빌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2도움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밑바닥에서 다시 '최고의 재능러'로 부활한 그릴리쉬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