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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크 게히의 리버풀 이적 무산에 크리스탈팰리스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에서 팰리스가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구단 내 입지가 커진 가운데 주장인 게히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갈등성이 빚어졌다. 게히가 결국 잔류했음에도 글라스너 감독의 영향력이 이적 무산에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게히가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구단이 이적료 수익을 포기한 것도 결국 글라스너 감독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이어져 왔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게히가 말을 아낀 건 정말 훌륭한 일이다. 그는 정직한 선수고, 우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게히가 주장직을 반납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가 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지 이번 일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게히가 팰리스에 남는 한, 그는 계속 주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