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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62일 만에 불명예 하차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된 텐 하흐 감독은 단 2경기만에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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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맨유에서 실패한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도 불명예 퇴진했다. 레버쿠젠은 후임 감독으로 덴마크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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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마틴 링 감독이다. 그는 2009년 케임브리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회장과 갈등으로 단 9일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재밌는 것은 경질 후 16일만에 다시 복귀해서, 반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2위는 데이브 배셋 감독이다. 1980년대 윔블던의 전설이었던 그는 윔블던을 4부에서 1부리그까지 올려놓는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했다. 1984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잡았지만 단 4일만에 마음을 바꿔 윔블던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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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