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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송승기가 불펜으로 들어간다. 다른 선발들도 다 마찬가지다."
원래 로테이션은 송승기 차례다. 송승기는 하루 전 NC 다이노스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로 취소됐다. 염 감독은 KIA전 송승기 대신 임찬규를 선택했다.
염 감독은 KIA전을 앞두고 "송승기는 오늘 중간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송승기는 지난 4일 KT 위즈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다음 순서까지 10일이 훨씬 넘게 쉬는 상황이 된다. 염 감독은 "너무 오래 쉬면 안 된다. 그래서 불펜으로 던진다. 오늘 안 던지면 내일 들어간다. 1~2이닝 정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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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손주영도 정규 시즌 중간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 흔들릴 때는 포스트시즌 모드로 팀이 움직여야 한다. 불펜 피칭을 해야하는 날 1이닝씩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외국인 투수 포함, 선발 전원에게 해당된다. 염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중간에 들어갈 수 있으니 준비를 하라고 통보를 해놓은 상태다. 선발 투수들에게 시즌 중간 휴식을 줬고, 최근에도 6~7일 로테이션으로 들어간다. 지쳐있으면 이런 구상을 하지 못 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아껴놓은 게 있으니 가능하다. 다음 선발 등판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보겠다. 우리는 앞으로 미출전 선수 2명 빼고 다 대기한다고 보면 된다"며 웃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