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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리 선수들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KCC 상대 9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첫 연패를 허락하지 않으며 9승4패,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승6패를 기록한 KCC는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1쿼터를 대등하게 마친 뒤 2쿼터에서 근 6분여 동안 22점을 추가하는 대신 1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유기상의 부상 이탈에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날 프로 2년차 최형찬은 유기상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10득점을 하는 등 식스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형찬의 활약에 대해 조 감독은 "기회를 준 것이다. 평소에도 열심히 하는 선수여서 기용하는데 너무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LG는 이날 2쿼터에 경이적인 공격-수비력을 앞세워 KCC를 사실상 초토화시켰다. 그 비결을 묻자 조 감독은 "수비에서 끝까지 따라가는 것, 리바운드 싸움 등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상대를 전반에 30점대로 묶은 것도 수비에서 에너지가 나왔기 때문이다"면서 "공격에서도 트랜지션이 지시한 대로 잘 되었고, 칼 타마요에게 이타적인 플레이와 패스 타이밍을 주문했는데 이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LG는 오는 주말 '백투백' 연전 등을 치른 뒤 A매치 휴식기로 들어가 한숨 돌린다. 조 감독은 "오늘이 고비였다. 연패로 가느냐 길목에서 상대가 KCC 아닌가. 직전 경기에서 KT에 승리하며 분위기 좋은 KCC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에너지들이 잘 나타났다"면서 "고비를 넘겼다기 보다 남은 주말 '백투백' 경기에 대비해 체력, 멘털 관리도 주문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연습 많이 한다고 나오지 않는다. 남은 3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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