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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대기' 무고사 활용 복안은? 조성용 "마상훈이 막을 것" VS 윤정환 "후반 15분 이후 투입"[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5-09-13 18:41


'벤치 대기' 무고사 활용 복안은? 조성용 "마상훈이 막을 것" VS 윤…

'벤치 대기' 무고사 활용 복안은? 조성용 "마상훈이 막을 것" VS 윤…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고사, 마상훈으로 막을 것." (조성용 천안 감독대행) "무고사, 후반 15분 이후 투입할 것." (윤정환 인천 감독)

무고사를 둔 양 팀 감독의 복안이었다. 천안과 인천은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를치른다. 천안은 승점 23으로 13위, 인천은 승점 62로 1위에 자리해 있다.

천안은 지난 라운드에서 김포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13경기 동안 이어진 김포의 무패행진을 마감시켰다. 툰가라, 이지훈, 이정협 트리오의 공격력이 빛났다. 툰가라는 멀티골을 넣었다. 반면 인천은 부천에 0대1로 패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2패(1승1무)를 당했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 만나 인천이 1승1무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직전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은 1-3으로 뒤지다 이정협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천안은 툰가라-이정협-이지훈 스리톱을 가동했다. 허리진에는 김영선-김성준-하재민-이상명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강영훈-김성주-마상훈이 구성했다. 허자웅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전 만난 조성용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 이기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스코어에 따라 플레이에 기복이 있다. 실점을 했더라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다"며 "빌드업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여서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자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상대 공격이 빠른만큼 뒷공간을 주지 않는게 중요하다. 인천이 사실 비슷한 패턴으로 매경기를 치른다. 그에 맞춰 수비를 준비했다"고 했다.

조 대행은 후반 출격이 유력한 무고사 봉쇄법에 대해서는 "많이 움직이는 유형이 아니다. 박스 안에 들어왔을때 마상훈이 몸싸움 해주면서 막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가 힘들지만, 일단 안산을 넘었고, 다음은 충북청주, 그 다음은 경남을 목표로 할 것이다. 매 경기 목표를 달성하면서 분위기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신진호-박호민이 투톱을 이뤘다. 무고사, 박승호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로우-정원진-이명주-제르소가 미드필더를 이뤘고, 이주용-김건웅-김건희-김명순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경기는 패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며 "최근 4경기에서 2패나 있지만, 다른 팀들도 안좋아서 다행이다. 3로빈에서는 더 접전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 결국 어느 팀이 치고나가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고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크로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호민이 이 부분을 해줘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이동 등의 문제로 후반에 들어가는게 나을거라 생각했다. 후반 15분 이후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더 빨라 질 수도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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