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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5전6기였다. 수원 삼성이 지긋지긋한 '서울 이랜드 징크스'를 깼다.
수원은 전반 30분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박스 오른쪽에서 세라핌이 올린 크로스를 구성윤 골키퍼가 제대로 막지 못했다. 흐른 볼을 일류첸코가 밀어넣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36분 걸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민혁이 이랜드 수비 실수를 틈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랜드는 전반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할 정도로 수원의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김 감독이 아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4-3-3 전형으로 변화를 주며 분위기를 바꿨다. 발빠른 변경준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에울레르의 슈팅이 살아나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이랜드는 조상준, 채광훈을 투입해 속도를 올렸고, 수원도 김지현 박지원 강성진 등을 차례로 넣었다.
같은 시각 열린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김포FC의 경기는 김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 37분 김민우와 41분 박경록이 연속골을 넣으며, 이을용 감독 사퇴 후 김필종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을 눌렀다. 13경기 무패가 끊어진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한 김포는 승점 43이 되며 6위 이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득점에 뒤져 7위에 자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