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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그는 적이었다. 6만여 아스널 팬들은 오직 한 사람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아니, 아스널 팬들에게 그는 '전임' 토트넘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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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5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아스널 관중들은 그를 향해 야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에 야유로 화답했다. 자신들의 불편한 심기를 제대로 표현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야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아스널 팬들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그들의 머리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라졌다. 전반 32분 마르틴 수비멘디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스널 팬들은 열광했다. 후반 1분 요케레시, 후반 34분 수비멘디가 추가골을 넣었다. 아스널 팬들은 즐거워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상대가 잘했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며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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