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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년에 한 골 넣는데 제발 인정됐으면 했다."
대구는 이어 후반 41분 카이오의 골까지 터지며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나선 장성원은 "한경기 한경기가 정말 소중한 시점에서 팀이 하나가 돼 승리했다. 간절한 마음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득점 장면에 대해 "잘 맞으면 부드러운 느낌 드는데, 이번에 그랬다. 들어가나 싶었다"며 "심판이 VAR과 교신하는데 1년에 한 골 넣는데 제발 인정됐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득점이 됐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팀이 연승한게 골보다 더 기쁘다. 내 골로 승리해서, 멋있게 들어가서 두배로 기쁘다"며 "이달의 골은 열심히 하다보면 따라 오는 상이라 생각하지만, 멋있는 골이 앞으로 안나오게 빌겠다"고 했다.
장성원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골을 넣고 팬분들이 내 응원가를 불러주시는데 너무 좋더라.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시면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