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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정상을 향한 레이스가 드디어 시작된다. 2025~2026시즌 K리그 대표는 울산 HD, 강원FC, FC서울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강원은 준우승, 서울은 4위 자격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오른다. 3위를 차지한 '군팀'인 김천 상무는 ACL 출전 자격이 안된다. 코리아컵 정상을 차지한 포항은 2부격인 ACL2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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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중국)과 맞닥뜨린다. 울산은 더 큰 위기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1승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다. 순위는 9위로 추락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청두는 슈퍼리그에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 감독은 ACL보다 K리그가 우선이라고 했다. 다만 경험을 앞세워 "리그 스테이지는 통과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성남 일화 사령탑 시절인 2010년 팀을 ACL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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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에는 외국인 선수 쿼터 제한이 없다. 사우디는 물론 K리그의 '제물'이었던 동남아시아도 외인들로 중무장했다. ACLE 우승은 이제 기적인 시대가 됐다.
한편,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카야FC(필리핀),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와 함께 ACL2 H조에 속한 포항은 18일 오후 9시 15분 원정에서 빠툼과 1차전을 갖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