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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만화 같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7차전 선발투수가 초미의 관심사다. 토론토는 이미 맥스 슈어저가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아직 공식 예고를 하지 않았다. 7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차전에 구원 등판하면서 계획이 수정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차전 승리 후 "모든 투수가 가능하다. 선발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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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여전히 투타겸업 활약 중이다. 투수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 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 시리즈, 토론토와 월드시리즈에 한 차례씩 선발 등판했다.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으나 월드시리즈 4차전서 6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타자로는 월드시리즈 6경기 3홈런 5타점 타율 3할1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1.364를 기록 중이다.
디애슬레틱은 '야구계 당대 최고의 선수가 역사상 가장 큰 무대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7차전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몇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오타니와 같은 스타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다. 그의 유니콘 같은 실력이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났다. 이제 오타니가 한 세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과 맞붙는 최종전에 던진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