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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가 시작된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문이 열리기 전인 7월 고질인 어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2023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어깨가 탈구된 후 18개월 이상 어깨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유로 2024 출전으로,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수술을 늦췄다. 벨링엄은 종종 어깨 보호대를 착용한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지난 6월에는 "슬링을 하는 게 지겨워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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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지난달 16일 개막됐다. 벨링엄은 없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그는 9월 A매치 2연전인 안도라, 세르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제외됐다.
영국의 '더선'은 '10월 A매치 2연전에도 벨링엄이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전망했지만 '조기' 복귀했다. 벨링엄의 합류는 천군만마다.
그는 2023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약관의 나이에 영국 선수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무려 1억1500만파운드(약 2170억원)였다.
벨링엄은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4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라리가 정상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에는 58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타이틀을 내줬고, 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에 패해 탈락했다. 클럽 월드컵에선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에 0대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벨링엄은 새 시즌 '지각' 출발하지만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