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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 첫 판에 나선다.
울산은 자난 시즌 리그 스테이지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오른다.
울산은 현재 K리그에서 위기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1승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다. 순위는 9위로 추락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신 감독은 ACL보다 K리그가 우선이라고 했다. 다만 경험을 앞세워 "리그 스테이지는 통과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성남 일화 사령탑 시절인 2010년 팀을 ACL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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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허율의 강력한 헤더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율은 3월 9일 제주 SK전 멀티골 이후 6개월, 정확히 189일 만에 득점 가뭄에서 탈출, 한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오른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엄원상은 포항전에서 7월 27일 강원전 이후 48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예리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은 21일 FC안양, 27일 대구FC와 충돌한다. 이번 청두전 결과는 향후 K리그1 순위 다툼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