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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31·상하이 하이강)가 근 80일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ACLE 명단에 포함된 구스타보는 경기 전 "오랫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팀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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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는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상하이는 홈에서 충격적인 0대3 참패를 당했다. 상하이의 패배로 중국슈퍼리그팀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전원 패했다. 청두 룽청은 울산, 상하이 선화는 강원에 각각 1대2 스코어로 패했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린 구스타보는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시나닷컴'은 '자신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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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출신인 구스타보는 전북 입단 첫 해인 2020시즌 총 11골을 뽑으며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에서 4년간 총 142경기를 뛰어 57골을 남겼다.
2024년 상하이 하이강에 입단한 구스타보는 첫해 CSL에서 20골을 뽑으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시즌 도중 CSL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올 시즌에도 컵대회 포함 16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