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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이 맨시티와 맞붙은 빅매치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선수들의 헌신적인 태도와 경기력에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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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아스널의 선발 라인업이 지나치게 안전 지향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그건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격적인 선수들을 기용했다. 교체 역시 선발이 잘못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술적 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후반 들어 에베레치 에제와 마르티넬리 같은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또 "우리가 이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이 수준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가 결과를 좌우한다. 오늘은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